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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라키비움 프로젝트 Ⅴ 참여기

김오미

2017 라키비움 프로젝트 참여기

 

김오미(한국외대 정보기록학과)

 

유난히 더웠던 지난 봄과 여름저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했던 라키비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기록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이후 기록연구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라키비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적이 없었고, 특히나 아트아카이브에 관해서는 무지한 편이었습니다. 예전에 콜로키움이나 기록인대회 등에서 김달진 관장님에 대한 막연한 존경심에 이번 라키비움 프로젝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김달진 관장님의 아트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열정과 그 노력들을 들은 바 있기에 이번 라키비움 프로젝트에서 강연해주실 여러 선생님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총 5차례 강연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직접 겪은 사례들을 자세히 풀어주셔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들었던 춤문화 강의와 마지막 현대미술관 강의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춤아카이브 강연에서 춤이라는 컨텐츠를 어떻게 아카이빙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특히 외국의 사례들에서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사례나 영국의 춤기호와 관련된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록학이란 대개 공공기록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양민아 대표님과 같이 무용전공자가 직접 기록학을 공부하고 전문분야 아키비스트로 활동하시는 것을 보니 공공기록분야 종사자인 저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춤아카이브는 필요하다고 느껴지지만 찰나의 순간이기 때문에 아카이빙하는 과정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소개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씩 미술전시회는 가지만 대부분 거기에서 그쳤고, 미술관에서 어떠한 기록관리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마지막으로 들었던 국립현대미술관 이지은 선생님의 강연이 와 닿았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1세대 아키비스트로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열심히 하고자한다는 그 말씀은 나름대로 갖추어진 체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에게 큰 깨달음이 되었고, 또 부끄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작가들에 대한 컬렉션을 만들고 서비스하신다는 점에 흥미를 느끼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컬렉션 전시나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국립현대미술관의 기록관리가 기대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었지만 전 라키비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룰 수 없는 이상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천문연구원 최영실 박사님의 실제 사례들을 보고 이상이 아닌 현실 구현 가능한 것이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라키비움이 현재진행형으로 구축되고 있는 기관도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실제로 구축에 참여하셨던 원자력연구소의 사례를 나름 소상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고 듣다보니 유익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 재밌는 강연을 해주신 서예박물관의 이동국 학예연구실장님의 강연과 전자매체에 대한 한계와 그에 따른 고민을 듣고 이에 공감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만들어주신 조원익 소장님의 강의도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서없이 써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공공기록을 넘어서서 다양한 분야의 아키비스트의 활동과 아카이브에 대해 관심을 두도록 방향을 제시해주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주 뵙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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